헌법재판소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에 대해 현행 인구 편차 3대1 구조를 2대1 구조로 바꾸라고 입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손익 계산이 분주해지고 있다.

헌법소원을 직접 냈던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충북 청주시 상당구)은 지난달 31일 "이번 결정은 민주적 대표성에 대한 투표가치의 평등이라는 헌법 정신에 부합한 판결"이라며 "우리 정치권에서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앞으로 예산도 수도권에 많이 배정돼 그만큼 수도권은 인프라가 좋아지고 살기 편해지지만, 농어촌은 예산에서 정책면에서 소외된다"고 염려했다.

이 둘은 각각 충청권과 호남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그만큼 권역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대목이다.



◆세종시민 1표는 강남구민 3.15표

그렇다면 인구 편차 3대1 구조를 2대1 구조로 바꾸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