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도 많은 모임이 있다. 선수나 나이에 따라서 그룹을 형성하기도 하고, 이른바 '공부 모임'을 조직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당연히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 모임도 여야별로 다 있다. 가끔 초선들이 국회 내에서 신선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다른 모임에 비해 주목도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런데 야당 초선 모임에 정치권 안팎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물 초선 두 사람, 안철수·문재인 의원 때문이다. 오는 31일 새정치민주연합 내 초선 의원 모임인 '민초넷'은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들어온 의원들을 환영하는 저녁 자리를 열기로 했다. 말하자면 '신입생 환영회' 같은 건데, 이 자리에 두 사람이 참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김용익 의원은 "국정감사 때문에 애초에 잡았던 날짜가 다소 뒤로 밀렸는데 두 의원에겐 일찌감치 연락을 드렸다"며 "정치적 위상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