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증시 조정으로 일부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 손실이 속출하면서 50조원 규모의 ELS 투자자 대다수가 불안감에 빠졌다.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ELS 발행액도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목형 ELS와 지수형 ELS는 손실 위험이나 기대 수익률이 현격히 다른 상품인 만큼 무작정 불안해 하기보다는 이를 구분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유·조선·화학 등 주가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손실 가능성이 커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반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는 최근 조정이 오히려 손실 확률을 낮추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ELS 발행 물량은 4조280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8조3324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