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 5] 개봉 20일 만에 관객 1500만명을 돌파한 `명량`은 `아웃라이어`다. 기존 흥행 추세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독야청청 질주하고 있다. 추석 시즌까지 별다른 경쟁작이 없어 20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명량에 걸림돌은 이미 1500만명이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뿐이다. 재관람률은 4%에 달하는데 이는 지금껏 재관람률이 가장 높았던 영화인 `겨울왕국`(8%)의 개봉 3주차 때보다 더 높은 수치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관람률이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명량이 겨울왕국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10년 만에 다시 쓴 흥행 역사

명량이 등장하기 이전 흥행 1위였던 `아바타`는 개봉 20일 시점에 관객 700만명을 동원했고, 2위 `괴물`은 984만명, 3위 `도둑들`은 975만명을 불러모았다. 명량은 기존 흥행 1위보다 무려 두 배, 2·3위에 비해서는 50% 많은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특히 관객 수 1300만명대는 괴물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