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출신 금융계 인사들이 올해 들어 속속 현업에 복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전자공학과 70학번)의 당선과 함께 자연스레 관심의 대상이 됐지만 이렇다할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서강대 금융인맥이 대통령 집권 중반기를 맞아 본격적인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무원연금공단은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최영권 전 플러스자산운용 전무(CIO)를 선임했다. 한국투자신탁과 국민은행 등에서 자금운용을 해온 최 신임 CIO는 서강대 경제학과 83학번으로 일찌감치 서강금융인맥의 원조격인 서강대금융인회(서금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한국투자공사(KIC)는 신임 감사로 박병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융합학부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 조사·국제담당 상무와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박 신임 감사는 서강대 경영학과 76학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