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외로울 땐 허경영과 쉐이크 유어 바디(shake your body), 오늘밤 밤새도록 허경영과 무브 유어 바디(move your body)…."

1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 정론관. 괴짜 정치인(?) 허경영 씨(64)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수화기 너머로 그의 대표곡인 `롸잇나우'가 통화 연결음으로 흘러나왔다. 허씨에게 전화 인터뷰를 시도한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였다.

우선 서울시장 출마 여부가 궁금했다. `허본좌'라는 별명을 지닌 그는 2009년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죄로 18개월간 실형을 선고받은 뒤 풀려나 올해 현재 피선거권이 회복된 상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시점에서 그의 출마는 어느 한쪽에 사소하나마 무게추가 될 수 있다. 앞서 2007년 대선에서 그는 0.4%(9만6756표)를 얻은 바 있다.

둘째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