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평의 it`s IT - 29] 세계 IT기업 가운데 자동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어디일까.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애플, 구글, 테슬라, 우버, 삼성의 자동차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삼성이 이 기간 전 세계에 등록한 특허가 3094개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2014년 한 해만 보면 삼성이 632개로 구글 147개, 애플 78개, 우버 12개보다 크게 앞선다. 무인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구글보다 삼성이 특허가 더 많은 게 놀랍다. 자동차 자체가 전장기기가 되고 차량 진단과 컨트롤도 스마트폰으로 하게 되면서 모바일·IT회사가 차 사업에 점차 유리해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특히 2차전지 배터리, 수소전지 분야 특허에선 독보적이다.

"이제 자동차는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달린다."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한 말이다.

자동차는 이제 움직이는 로봇이 되고 있다.

운전자의 시선을 인식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