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식당]한 가지 메뉴만 파는 식당은 없습니다. 유명 맛집이라 해도 모든 메뉴가 대박인 것도 아니고요. 메인 메뉴보다 더 맛있는 메뉴 또는 반찬, 추가 요리 등 서브 메뉴 생각이 나 먼 길을 달려가기도 하지요.

글과 사진 이영근(여행작가)

◆미치게 하는 덮밥 홍대앞 `히메시야`

스시, 덮밥, 카레, 우동 등 네 가지 카테고리의 메뉴를 볼 수 있는 일본식당이다. 솔직히 이 집은 모든 메뉴가 맛있다. 일본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다시 일본행 티켓을 검색하게 할 정도로 현지 맛과 거의 동일하다. 특히 미치게 하는 메뉴는 연어뱃살과 생와사비와 날치알이 올라간 연어뱃살덮밥(1만1000원)과 참다랑어와 연어가 중심인 마구로사케동(1만2000원), 광어, 연어, 참치, 새우 중심의 카이센동(1만2000원), 민물장어가 우뚝 올라간 우나기동(1만3000원) 등이다. 그중에서도 연어뱃살덮밥에 미치게 되는 것은 그것의 생김이 도쿄 최대 어시장 `츠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