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워치는 과연 기존 시계를 대체하는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을까. 익숙하게 들어왔던 각종 럭셔리 시계 브랜드에서도 결코 낮지 않은 2200만원짜리 애플워치 '에디션'이 나왔다는 소식에 IT업계는 물론 패션계까지 출렁였다. 중국에선 이 만만치 않은 가격의 시계가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최고급 패션 브랜드 위치를 지키고 있는 생로랑(옛 이브생로랑) 출신 폴 드네브를 애플이 임원으로 영입해 애플워치 '명품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애플이 적어도 이 시장에서만큼은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넘어 명품 시계 브랜드를 주요 경쟁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등과 마찬가지로 최고급 '에디션' 버전 주요 판매처를 명품 편집숍인 분더샵 청담으로 잡았다는 점도 이 같은 애플 측 '야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지난달 26일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