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보생명이 내놓은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New종신보험'은 재수 끝에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따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경쟁 보험사가 이 상품을 카피한 보험을 곧바로 내놓을 수 없게 3개월간 독점 권리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상품이 그만큼 혁신적이라는 뜻이다. 도대체 어떤 상품이기에 이렇게 주목을 끈 것일까.

이 상품은 가입자가 죽었을 때 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주는 전통적 종신보험과 달리 살아있는 동안 의료비나 생활비를 미리 받을 수 있다. 은퇴 이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면 일정 금액을 보너스로 적립해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기능도 담았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이 1억원으로 책정된 보험가입자가 있다고 하자. 예전에는 가입자가 사망해야 가족이 보험금 1억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가입자 입장에서 보험금은 가족에게 남기는 일종의 선물이었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은..